전스틴 : 그럼 다시 프로포즈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원래 이건 계획을 하신거였어요?
강동준 : 처음엔 아니였는데 원래는 결혼생각도 있던 친구였고, 그런데 이번시즌 컨셉이 "방랑자" 였다보니
아 나도 더이상방랑을 그만하고 정착을 끝내자 라는건데 내가 정착할 곳을 찾다보니 프로포즈라는 아이디어가
생긴건데, 너무 옷얘기는 없어지고 프로포즈 이야기만 있으니까 좀 부끄럽지
전스틴 : 아 저는 그때 백스테이지에 있어서 전혀몰랐거든요. 실장님이 평소보다 조금 떨린다는 말씀은 많이하셨는데
강동준 : 모르지 그때 모델들도 몰랐어 현중이만 알았어, 현중이랑 내가 계획을 짠거고 현중이가 연출도 잘하고
내가 결혼할 그친구의 얼굴을 알고 있었거든 내가 원래 컬렉션을 할 때 떠는 편이 아닌데 그날 그거 떄문에 떤거지 모델들도 잘 몰랐고 난 정말 컬렉션 하면서 떠는 편은 아닌데 그날 유난히 떤건 다 딴이유 때문이었지
전스틴 : 김현중씨는 실장님 쇼 때문에 유명해졌는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인연이 있으신거에요?
강동준 : 현중이는 지금은 거의 디그낙 가족이지 3번쨰 컬렉션때 마지막으로 오디션을 봐서 뽑은 모델이 현중이였는데
그뒤로 쭈욱 디그낙 쇼에도 서줬고, 현중이 자체가 연출을 굉장히 잘해 연출하는 것도 좋아하교 11F/W 때 막 인상쓰고
째려보고 하는 것 처럼한것도 현중이 아이디어고 , 가방을 땅에 끌고가도되냐 이런것도 많이 물어보고 나같은 경우는
쇼에서 모델들과 내가할일을 구분하는 편이라 모델들에게 최대한 옷을 망가트리지 않으면 마음대로 워킹하게 내버려두는
편이기도 한데 현중이가 그걸 재일 잘했던 것같아요. 그래서 현중이도 자기는 뼈쏙까지 디그낙이라고 말해줄 정도로
굉장히 고마운 친구기도 하죠.
전스틴 : 아~ 그럼 11F/W때 빨간머리는 실장님 아이디어 였나요?
강동준 : 빨간머리는 현중이가 다른 쇼에서 했던 머리인데 그걸 그대로 쓰자고 했던거에요. 잘어울릴 것 같았으니까
11 F/W시즌 같은경우 현중이가 처음으로 메인모델을 하는 쇼였고, 그게 디그낙이 되었던 거지 나역시 처음부터
조금 강렬하게 쇼를 시작하고 싶었고, 그래서 원래 와인색 가디건의 착장이었는데 그게 빨간머리와도 잘어울렸던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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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다
미미때메 빨간머리가 아니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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